참가하다

참가하다        싫다는 듯이 쌀쌀맞 


   라." 레이만 왕자 


 다. 나는 그제야 알았다. 우드랜이 수제노에게 눈짓으로 말한 게 뭔지, 세 사람이 내게 보낸 웃음이 무슨 의미인지. 나는 발버둥치면서 수제노를 따라가지 않으려 했지만 그 행동에는 힘이 없었다. 자꾸 멀어져간다. 나의 기사들이. 미나의 마지막 흔적이. 그들이 입을 달싹이면서 뭔가를 전한다. [부디 살아남으시길] 피드라를 가로막은 그들을 위해서도 도망쳐야하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질질 끌려가다시피 했지만 어느새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암살자들이 빠르긴 빠른가 보다. 이미 나무와 덤불밖에 보이지 않는데도 계속 그 쪽을 쳐다봤다. 혹시라도 그들이 뒤따라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곧이어 피드라의 분노한 목소리가 들릴 뿐 아무도 따라오지 않았다. 하늘로는 옅은 빛을 뿌리며 텅 빈 숲을 비치는 별들이 보였다. 해가 떠오르려면 얼마나 남은 것일까? 악몽 같은 밤이 지나고 있었다. #31- 이별 아페다의 <음유시인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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