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때문이었다. 사실은 올까 말까 고민을

생각 때문이었다. 사실은 올까 말까 고민을



웅덩이처럼 고여있었다. 이미 다른 한 명은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부릅뜬 눈에는 분노도 증오도 아닌 공포가 담겨있었다. 인간은 정말 약하다. 아무리 의지가 강한 자라도 몸을 잘라 내주는 것만으로 공포에 사로잡힌다. 그냥 죽이면당당히 죽는 녀석들도 눈앞에서 토막내주면 울고 불고 애원한다. 하긴 죽음보다는 고통이 더 참기 힘든 것이라고들 하니까. 약한 고통이라면 그렇지 않겠지만 자기 눈으로 자기 몸이 토막 나는 것을 보는 것은 육체적으로

저 끝나자 드디어 하고 싶은 질문을 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되긴. 잠시 여러 가지 일로 인해 떠돌다가 일을 마치고 돌아온 거야." "그런 말이 아니잖아. 그동안 왜 연락도 하지 않은 거야?!" "에릭 님의 말이 맞습니다. 도대체 아렌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지금 마리엔 공주님의 국상 이야기가 오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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