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촛불처럼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걸 직접 본
꺼진 촛불처럼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걸 직접 본
와 그녀의 시선의 의미는 달랐다. 내가 덧없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 수제노는 혹시 피드라가 이 곳까지 쫓아오지나 않을까, 아니면 그 잔당들이 이 곳으로 온 것은 아닐까, 경계하고 있었던 것이다. 암살자인 수제노는 죽음을-그 것이 동료의 죽음이든 아니든-너무 많이 접하다보니 어느새 죽음에 대한 대처법을 알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현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에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 처음으로 사람이 죽는 것을 본 것도 아닌데 바
농락 당했다고 생각했는지 성을 내려했지만 라디폰 공작이 말을 할 기회도 주지 않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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