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엔은 세린에게 안겨서
마리엔은 세린에게 안겨서
대꾸할 생각도 하지 않고 그대로 발을 내딛었다. 내 창은 그 자의 머리를 노리고 뱀처럼 쭉 뻗어갔고, 수제노의 단검은 심장을 노리고 날아갔다. "으헉." 단검을 옆에 있던 사람이 쳐내고 내 창을 허리를 젖혀 피한 사나이는 기겁해서 비명 비슷한 소리를 냈다. 다시 몸을 꼿꼿이 세운 그의 이마에는 길게 일직선으로 상처가 나있었다. 살이 갈라진 곳에서는 조금 시간이 지나자 피가 흘러나왔다. 그 자는 소매로 피를 쓰윽 닦아낸 다음으르렁거렸다. "감히 우리가 누구인 줄 알고! 죽여버리겠다." "웃기는군. 죽을 사람은 바로 너희들
나를 안아주었고, 나는 그의 팔 사이로 오펠리우스 왕비에게 분노에 찬 시선을 보냈다. 진심으로 살기를 담아 그녀를 쏘아보았다. 그러자 오펠리우스 왕비가 유령이라도 본 것처럼 새하얗게 질렸다. 정말이지 내가 이렇게 살의와 악의로 똘똘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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